5년간 40만명 방문…옛 서울대농업연구소에 새 둥지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당수동 시민농장을 탑동 옛 서울대 농업연구소로 이전해 내년 2월 다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당수동 시민농장은 수원시가 2013년 기획재정부 소유 당수동 부지 32만6천555㎡를 빌려 텃밭을 일구는 '시민농장',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경관 단지', 농사를 배우는 '교육농장'을 조성했다.
봄에는 청보리,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드넓은 벌판에 펼쳐지고, 연꽃도 볼 수 있어 지난해 방문객 4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수도권에서 코스모스를 보러 가야할 명소로 유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당수동 일대가 공공택지지구로 지정되면서 이전이 불가피했다.
수원시는 당수동 시민농장이 이전하는 것을 아쉬워하는 시민을 위해 추억영상을 공개하고 오는 25일까지 추억공유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원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uwonloves)에 게시된 '아디오스(Adios), 나의 작은 숲 당수동 시민농장' 영상을 시청하고, 당수동 시민농장에 얽힌 추억과 새로운 시민농장에 대한 기대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추억과 기대를 잘 표현한 댓글을 작성한 '우수 참여자'에게는 샐러드바 2인 식사권(1명), 치킨 상품권(10명), 커피 상품권(40명) 등을 선물한다.
추억영상은 시민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수원시가 편집해 만들었다.
영상은 수원시 공식 유튜브(https://www.youtube.com/suwonloves)에서도 볼 수 있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