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창의적 기업문화 확산과 신(新)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사내벤처 육성 제도인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에서는 물류·해운·유통 부분에서 현대글로비스가 진출하지 않은 사업과 신시장 영역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정보기술(IT)·인공지능(AI)·물류 플랫폼 등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성이 높은 신규 산업 분야도 공모 대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달 말까지 사업 아이디어를 접수한 뒤 자사의 종합물류연구소와 아이디어 공모 분야의 사업부가 중심이 돼 심사하고 최종 우수 아이디어에는 포상도 할 계획이다.
또 공모 결과는 자체적으로 내재화가 가능한 신사업과 사업 분야 외 창의적 아이디어 등 두 부문으로 나눠 육성할 예정이다.
즉 대규모 투자와 인력이 필요한 아이디어는 현대글로비스의 자체 신사업으로 키우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자본 집행이 요구되는 아이디어는 사내벤처 지원을 통한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특히 사내벤처 대상으로 선정되면 응모자 등 관련 직원들을 별도 조직으로 발령하고 자율성을 보장해 사업 실현화 작업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대 1년간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과정 이후 사업성이 확보되면 외부 벤처캐피털의 평가를 거쳐 투자자금과 연계도 해줄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 2회 정례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우수한 사업 아이디어 활성화를 위해 사내벤처에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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