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지자체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하는 횡성군이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100인 원탁토론회'를 연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기본방향 도출을 위한 이번 토론회는 12월 19일 횡성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며 학생과 부모, 아동기관 관계자 등 100명이 참여한다.
토론 내용은 유니세프가 지정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6개 영역인 여가와 놀이,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학교생활, 가정생활이다.
100명은 총 13개 모둠으로 나눠 토론을 한다.
도출된 의견은 전문 연구원들에 의한 분석과 최종보고회를 거쳐 내년 1∼2월 중 부서별 공유와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횡성군은 100인의 참가자와 대학생 및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15명의 조력자를 모집한다.
12월 5일까지 횡성군 드림스타트 부서(청소년수련관 1층 ☎ 033-340-2321)에서 접수하면 된다.
횡성군은 7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니세프에서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아동이 생존·보호·발달·참여권 등 4대 권리 실현을 목표로 한다.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유엔아동권리협약실천 등 10가지 원칙과 46개 세부항목을 평가해 인증한다.
횡성지역 18세 미만 아동 인구는 전체인구의 12%로 알려졌다.
군은 업무협약을 통해 아이들이 살기 좋은 지역을 위한 제반여건을 개선하고 유니세프는 필요한 지원자 역할을 맡는다.
군은 아동친화도시를 통해 아동이 건강하게 놀 권리와 교통과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권리, 질 좋은 교육환경, 아동의 의사가 반영된 정책들을 펼칠 방침이다.
군은 아동친화도시 선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공청회와 워크숍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내년 말 인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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