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등으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새로운 시즌 처음 나선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오상욱(대전대), 김준호(화성시청), 하한솔(국군체육부대)로 팀을 꾸린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45-3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시즌 구본길,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 김준호가 호흡을 맞춰 단체전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네 선수가 이변 없는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이후 2018-2019시즌 대표 선발 기준을 충족한 김정환이 부상 회복을 위해 자리를 비우자 하한솔이 가세해 나선 새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흔들림 없는 입지를 확인했다.
개인전에서 자신의 첫 월드컵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한 하한솔은 2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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