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사에 미쓰백 한지민 위촉…연말까지 순회강연 등 행사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보건복지부는 19일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교육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경찰청과 함께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12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정부는 '아동학대!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가 최선의 예방입니다'를 올해 기념식 주제로 정했다.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행동을 아이의 눈과 마음으로 보려는 관심어린 태도와 신고 자세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부는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에 기여한 아동보호 관련 기관 상담원, 읍면동 공무원 등 현장 공로자들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78대의 차량을 지원해 온 현대자동차그룹과 아동학대 신속대응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아동학대 피해자가 다른 피해 아동을 만나 함께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은 영화 '미쓰백'의 주연 배우 한지민씨를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이웃집 아이의 행색을 눈여겨보는 작은 관심이 주변에 있을지도 모르는 아동학대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연다. 육아전문가가 바람직한 아동 양육법을 소개하는 전국 순회강연은 오는 20일 대구, 27일 화천, 28일 고창, 내달 5일 제주에서 열린다.
인기 육아 유튜버인 비글부부와 함께 만든 육아콘텐츠도 유튜브에 게시된다. 비글부부는 부모가 어려워하는 훈육상황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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