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남북 정상의 한라산 방문을 요청하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해 관심을 끈다.
제주도의회 강성민 의원을 비롯한 24명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제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지지와 세계평화의 섬 제주와 한라산 방문 요청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도의원은 "전 세계인들에게 제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지지 의사를 밝히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계평화의 섬' 제주와 한라산을 방문하도록 요청하는 제주도민의 의지를 전하기 위해 결의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도의원들은 결의안을 통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 결정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해 실질적 남북관계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가 모든 노력을 다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또 120만 내외 제주도민과 함께 제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지지와 남북 정상의 한라산 방문을 요청하고 있다.
결의안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을 대한민국 국회가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강 의원은 "연내 제4차 남북정상회담의 서울 개최와 내년 초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이은 남북 및 북미 간 합의와 그 이행은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을 완화해 남북관계의 지속적 발전은 물론 동북아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한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도의회는 오는 21일 열리는 정례회 본회의에 해당 결의안을 상정,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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