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하천 생태계 건강성은 '보통'…외래종은 '만연'

입력 2018-11-19 16:10  

충남 하천 생태계 건강성은 '보통'…외래종은 '만연'
충남도 "야생생물 모니터링·제거…생태하천 복원 추진"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지역 하천 수 생태계의 건강성은 '보통'이며, 외래종은 광범위하게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15개 시·군 34개 주요 하천 50개 지점에 대해 수 생태계 건강성을 조사한 결과 종합 건강성 등급이 C등급(보통)으로 나타났다.
수 생태계 건강성 평가 결과를 항목별로 보면 부착돌말지수의 경우 평균 28.0점으로 E등급(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부착돌말은 수 생태계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생물로, 조사 결과 50개 하천 전체에서 D등급(나쁨)과 E등급의 부착돌말 지표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장구애비, 다슬기 등) 지수의 평균값은 46.3점으로 D등급을 나타냈다.
천안 병천천, 서산 신장천, 계룡 왕대천만 B등급(좋음)을 나타냈고, 나머지 47곳은 D∼E 등급이었다.

붕어·강준치·참붕어·모래무지 등 지표종의 개체 수를 바탕으로 측정하는 어류 평가지수는 A등급(매우 좋음)에서 E등급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왕대천이 A등급, 보령 성주천과 청양 지천 등 21개 지점은 B등급(좋음)을 기록했다. 전체적인 평균값은 54.38점으로 C등급(보통)으로 분석됐다.
어류 조사에서는 34개 하천 중 금산 금산천, 당진 마중천, 보령 성주천을 제외한 31개 하천에서 생태계 교란 생물인 배스와 블루길, 외래종인 나일틸라피아 등이 확인됐다.
하천의 수변 식생 등 수변식생지수와 하천의 내외부 환경을 평가하는 서식 및 수변환경지수는 각각 C등급(보통)으로 조사됐다.
문경주 도 기후환경녹지국장은 "환경부 지정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이 광범위하게 나타난 만큼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는 한편 제거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2018 수 생태계 현황 및 건강성 조사 연구용역'의 하나로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수행됐다.
도는 용역 결과를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j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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