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시의원 "장태산 활용 정원관광산업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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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여름휴가를 보낸 대전 장태산 휴양림을 찾은 관람객이 대통령 방문 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 장안동에 있는 장태산 휴양림은 충남 계룡시 출신 고 임창봉 씨가 조성한 것을 대전시가 2002년 매입한 곳이다.
전국 최초 민간 휴양림, 국내 유일 메타세쿼이아 숲 등으로 표현되는 대전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유명하다.
지난 여름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휴가지로 이름을 알렸다.
19일 대전시의회 김인식 의원에 따르면 올해 8월 장태산 휴양림을 찾은 방문객은 9만8천3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9천374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9월과 10월에도 각각 12만6천647명과 11만9천578명이 장태산 휴양림을 찾았다.
전년 같은 기간(9월 6만4천558명, 10월 9만9천660명)과 비교해도 많이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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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외가 지난 8월 장태산 휴양림에서 여름 휴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급증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장태산의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대전시민의 휴식처에서 전 국민의 휴식처로 자리 잡고 있다"며 "요즘에도 수도권은 물론 영남과 호남 등 전국 각지에서 온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대통령 방문 이후 대통령 코스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가 높았지만, 지금까지 대전시는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 방문을 스토리로 연결하는 프로그램 개발은 전무한 상황이고, 진입도로 개선과 주차장 확보 등 인프라 확보도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 국민의 휴식처로 자리 잡은 장태산 휴양림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발 빠른 대처가 시급하다"며 "대전시는 장태산 휴양림을 동력으로 삼아 국가적으로 진행하는 정원 육성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허태정 시장은 장태산 휴양림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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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시장은 "장태산으로 대전 시티투어를 운행하고 숲속 어드벤처와 출렁다리 등 휴양기능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통령 내외가 걸은 길에 숲 해설가를 배치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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