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이윤영 주네덜란드대사가 1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3차 화학무기금지협약(CWC) 당사국총회에서 컨센서스(표결없이 합의)를 통해 의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 대사는 193개 당사국과 국제기구,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이번 총회를 주재하고 향후 1년간 의장직을 수행한다.
CWC는 화학무기 개발·획득·생산·보유·이전·사용 등을 전면 금지하는 국제협약으로 한국을 비롯해 193개국이 당사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의 CWC 당사국총회 의장직 수임은 지난 1998년 당시 송영식 주네덜란드 대사의 제3차 당사국총회 의장 수임 이후 20년 만이다.
외교부는 "올해 신동익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준비위원회 의장 선출에 이어, 이 대사의 의장 수임으로 군축·비확산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선도적 역할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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