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EU서 역외로 개인이 송금한 돈 42조여원…최근 5년 최대

입력 2018-11-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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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EU서 역외로 개인이 송금한 돈 42조여원…최근 5년 최대
이주민 증가로 증가세…역외서 받은 돈과의 격차도 5년간 가장 커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지난해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거주자가 개인적으로 EU 역외로 송금한 돈이 EU 역외에서 역내로 보내온 돈보다 더 많이 늘어 그 격차가 최근 5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작년에 EU 거주자가 역외로 개인 송금한 돈은 327억 유로(42조5천100억 원 상당, 1유로=1천300원 환산)에 달해 전년(318억 유로)에 비해 9억 유로 증가했다. EU 역외로 송금된 돈은 주로 이주민들이 자신이 원래 속했던 출신국으로 보낸 돈이라고 유로스타트는 밝혔다.
또 EU 역외에서 개인이 역내로 송금한 돈은 107억 유로(13조9천100억 원 상당)로 전년(101억 유로)에 비해 6억 유로 늘어나는 데 그쳐 작년의 경우 역외로 송금된 돈이 송금받은 돈보다 220억 유로(28조6천억 원 상당) 많았다.
EU 거주자가 역외로 송금한 금액은 지난 2013년 이후 지속해서 증가해왔다. 이는 EU 밖에서 유입된 이주민이 계속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U 역외 송금은 지난 2013년 294억 유로를 기록한 뒤 2014년 301억 유로, 2015년 315억 유로, 2016년 318억 유로, 작년에 327억 유로로 늘어 최근 5년 이래 최대치였다.
EU 역외로 송금된 돈 가운데 20%는 아시아가 목적지였고, 북아프리카(19%), 남아메리카·중남아프리카(각 14%), 유럽 대륙의 비(非)EU 회원국(13%)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EU 역내로 송금된 금액은 지난 2013년 104억 유로, 2014년 106억 유로, 2015년 111억 유로, 2016년 201억 유로, 2017년 107억 유로로 증감을 반복해왔다.
이에 따라 EU의 개인 송금 적자 규모는 지난 2013년 190억 유로를 기록한 이후 2014년 195억 유로, 2016년 205억 유로, 2016년 217억 유로, 2017년 220억 유로로 계속 늘었다.
EU의 한 회원국으로부터 다른 회원국으로 역내에서 개인이 송금한 돈도 2013년 140억 유로, 2014년 136억 유로, 2015년 144억 유로, 2016년 147억 유로, 2017년 155억 유로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EU 역내에서 노동력의 이동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EU 회원국 중에서 개인 송금이 가장 많았던 나라는 프랑스로 106억 유로에 달했고, 스페인(73억 유로), 영국(68억 유로), 이탈리아(61억 유로) 등의 순이었다.
또 외국에서 송금받은 돈이 가장 많은 나라는 포르투갈(36억 유로)을 비롯해 폴란드(31억 유로), 루마니아(28억 유로), 영국(23억 유로) 등이었다.
이에 따라 개인 송금 흑자 규모가 많은 나라는 포르투갈(30억 유로), 폴란드(28억 유로), 루마니아(26억 유로) 등이었고, 반면에 개인 송금 적자가 큰 나라는 프랑스(101억 유로)를 비롯해 독일(46억 유로), 영국(45억 유로), 이탈리아(40억 유로) 등이었다.
EU의 다른 회원국에서 송금받은 돈의 비율이 높은 나라는 슬로바키아(99%), 헝가리(95%), 룩셈부르크(95%), 폴란드·루마니아(각 87%) 등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으로 송금된 돈 가운데 EU 역외로 송금된 돈의 비율이 높은 나라는 슬로베니아(88%), 네덜란드(83%), 포르투갈(80%), 프랑스·폴란드(각 78%), 이탈리아(75%) 등이었다.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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