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 "초·중 전면 무상급식 시행" 촉구

입력 2018-11-1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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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 "초·중 전면 무상급식 시행" 촉구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19일 "초등학교와 중학교 무상급식은 의무교육에 따른 당연한 정책"이라며 대구시가 내년부터 초·중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대구시의원 일동은 성명에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2021년부터 모든 초·중·고교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인천시는 무상급식을 넘어 중고교 무상교복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는데 대구는 구체적 로드맵 없이 허언만 흩날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경북도 역시 내년부터 중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한다고 하며 심지어 대구 달성군도 24억원의 군 예산을 편성해 내년부터 무상급식을 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지방선거에서)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를 외치던 권영진 후보는 낙선했는가"라고 비꼬았다.
또 "대구시가 청년이 돌아오는 대구를 만든다며 투입하는 많은 예산에 비해 중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위한 추가 예산은 겨우 100억여 원으로 예산 타령이 얼마나 후안무치한 일인지 알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5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무상급식 예산을 327억원에서 421억원으로 늘려 현행 초등학생에서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6.13 지방선거 때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중학교 1학년을 상대로 먼저 무상급식을 하고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키로 한 점에서 '공약 후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reali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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