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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전국에 반려동물을 가족 같은 존재로 여기는 '펫팸족'이 1천만 가구에 달하는 가운데 초·중·고교생 5명 중 2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학생복은 6일부터 일주일간 초·중·고교생 1천561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설문 참여 학생 중 43%가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답한 청소년 중 개와 함께 산다고 응답한 학생이 60.5%로 절반을 넘었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청소년들은 그 이유로 부모님 반대(55.7%), 책임감 부족(14.7%)을 꼽았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장점에 대해선 응답자의 60.4%가 '정서적 안정'을 가장 먼저 지목했으며 책임감(29%), 부가적인 재미요소(6.6%)' 등 순이었다.
단점은 금전적 문제(33.2%), 이웃에게 끼치는 악영향(22.4%), 배변 뒷정리 등 번거로움(21.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유기 동물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선 청소년 74.6%가 '호기심으로 키우다 마는 책임감 없는 태도'라고 답했고 주인의 허술한 관리(8.9%), 학대 등으로 인한 자발적인 탈출(6.1%)도 이유로 꼽았다.
조사 대상 학생의 98.4%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응답했다.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해 키울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41.4%가 '품종 등 상관없이 입양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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