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 모집 코앞에 두고 부산 한 유치원 폐원 논란

입력 2018-11-20 09:01  

원아 모집 코앞에 두고 부산 한 유치원 폐원 논란
교육청 "신청서 접수되면 폐원 요건 꼼꼼히 따질 것"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에서 한 유치원이 원아 모집을 코앞에 두고 폐원을 결정, 논란이 인다.
20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해운대구 A 유치원은 19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폐원을 알렸다.
이 유치원은 이날 설명회에서 내년 2월 28일까지만 유치원을 운영하고 2019학년도 원아 모집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유치원에는 현재 7학급에 원생 140명이 다니고 있다.
유치원 측은 '인근 재개발 주택건설 공사로 학습권을 침해받아 유치원 운영이 어렵다'고 교육청에 폐원 사유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와 관련한 교육부 개혁 조치에 대한 반발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A 유치원 원장은 설명회에서 "인근 재개발 공사로 학습 환경이 피해를 봤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교육 환경을 유지할 수 없어 내년 원아 모집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학부모들에게 다른 유치원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2019년도 원아 모집을 코앞에 둔 시점이라 이 유치원의 폐원을 그대로 인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치원 온라인 지원시스템인 '처음학교로'를 통한 부산지역 원아 모집은 21일부터 26일까지 이뤄진다.
관할 해운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유치원이 폐원하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동의와 유아 지원 계획을 수립한 뒤 신청서를 내야 한다"며 "정식으로 서류가 들어오면 꼼꼼하게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ljm70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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