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030200]와 전북 전주시는 사물인터넷 등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미세먼지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KT와 전주시는 기상 관측자료 등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미세먼지 측정 장소를 도출해 공기 질 측정 장비 4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KT는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초·미세먼지, 소음, 온도, 습도 등 공기 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전주시에 제공한다.
전주시는 KT가 보내온 데이터를 정부 미세먼지 측정망 데이터와 융합해 '전주시 대기정보시스템'으로 전달한다.
전주시 대기정보시스템으로 전달된 공기 질 정보는 12월부터 전주시청과 주민센터에 설치된 실시간 현황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KT와 전주시는 ▲ 공기 질 측정 인프라의 단계적 확대 ▲ 통합 플랫폼 기반 미세먼지 관제 ▲ 실시간 대응체계 마련 ▲ 생활 환경 관리 시스템 구축 등으로 관련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KT와의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T 전북고객본부장 박용만 상무는 "전국적으로 관련 기술이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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