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은 기본"…닛산 회장 체포로 본 車업계 CEO 고액연봉

입력 2018-11-20 11:49  

"100억원은 기본"…닛산 회장 체포로 본 車업계 CEO 고액연봉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닛산(日産)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회장(64)이 소득 축소 등의 혐의로 체포되면서 자동차업계 최고경영자(CEO)의 연봉 수준에도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곤 회장은 2011~2015년 자신의 보수를 실제보다 약 50억엔(약 500억원) 축소해서 닛산의 유가증권 보고서에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간 그는 9억8천여만엔에서 많게는 10억3천500만엔의 연봉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1년간 10억엔을 축소신고한 것으로 단순 가정하면 이 기간 실제 연봉은 20억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실제 곤 회장이 지난해 닛산과 프랑스 르노, 미쓰비시(三菱)자동차에서 받은 급여를 합치면 19억엔을 넘어선다.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 자동차 회사 CEO들 가운데 연봉 10억엔이 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의 메리 바라 CEO의 지난해 연봉은 2천196만달러(약 247억8천억원)에 달한다.
포드의 짐 해켓 CEO의 연봉은 곤 회장의 연봉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독일 다임러의 디터 제체 회장의 지난해 급여는 1천304만유로(약 168억4천만원) 이었다. 폴크스바겐과 BMW CEO의 지난해 연봉도 각각 1천27만 유로(약 132억6천만원), 830만유로(약 107억2천만원원) 이었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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