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안개잦은구간 31곳 지정…안전시설 보강

입력 2018-11-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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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안개잦은구간 31곳 지정…안전시설 보강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는 청주시 공항대교 일원 등 도내 31곳을 안개 잦은 구간으로 지정하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2015년 2월 영종대교에서 발생한 106중 추돌사고에 대한 후속 조처로 행정안전부는 전국의 안개 상습구간 254곳을 지정했다.
충북이 73곳(28.7%)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안전대책이 뒤따르지 않아 조사 결과가 유명무실해졌다.
지난달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이런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안개 상습구간 73곳 중 시정거리 250m 이하의 안개가 연 30일 이상 발생했거나 안개로 인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지점 등 31곳(전체 길이 약 82㎞)을 안개 잦은 구간으로 새로 지정했다.
지역별로는 도로관리사업소 소관 14곳, 청주시 11곳, 옥천 3곳, 단양 2곳, 충주 1곳이다.
이들 구간에 대해서는 안개예고 표지를 설치하고 지역 여건에 따라 안전시설을 보강할 방침이다.
경찰과 도로관리사업소는 안개 발생 때 도로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jeon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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