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주관 공모사업 선정…국비 5천만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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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구 주민들이 미세먼지를 실시간 측정해 이를 다른 주민들과 공유한다.
광주 북구는 12월 1일부터 용봉동 주민들이 직접 측정한 미세먼지 수치를 공유하는 '주민참여 환경 지도(Map)를 통한 클린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시작한다.
올해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 'ICT를 통한 착한 상상 프로젝트'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원받은 국비 5천만원으로 추진된다.
주민이 직접 스마트폰과 연동한 이동형 간이측정기로 동네 곳곳의 미세먼지양을 측정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청 홈페이지에 전송되고 다른 주민들도 지역별·위치별로 미세먼지 수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북구는 지난 19일 용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사용방법 등을 교육하는 등 1차 설명회를 하고 시민참여자 모집에 나섰다.
오는 26일 2차 주민설명회를 거쳐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미세먼지 수치 측정에 나선다.
향후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대상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북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광주 NGO 시민재단의 멘토링 과정에 참여하고, 조달청 등록 기준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필요한 기능만을 갖춘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기와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했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마련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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