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서양 눈다랑어 내년 어획할당량 현 수준 유지

입력 2018-11-21 06:00   수정 2018-11-21 07:42

한국 대서양 눈다랑어 내년 어획할당량 현 수준 유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는 21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개최된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ICCAT) 21차 특별회의 결과 내년 우리나라의 눈다랑어 어획 할당량을 현 수준(1천486t, 12척)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ICCAT는 대서양 수역 참치의 자원 보존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966년 설립된 지역수산관리기구로, 대표적인 고급 횟감용 참치인 눈다랑어 자원 보호를 위해 2005년부터 총허용어획량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럽연합(EU)과 대만, 가나 등 일부 국가의 총허용어획량 초과에 따라 내년도 총허용어획량 감축을 논의했으나, 구체적 사항이 합의되지 않아 일단 내년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내년 말 열리는 26차 정리 연례회의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대서양 수역의 녹새치와 백새치 역시 어획한도량 감축을 논의했으나 역시 합의를 이루지 못해 현 수준 유지가 결정됐다.
아울러 조업감시 강화를 위해 선박 위치추적장치의 보고 주기를 현행 4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하기로 했으며, 불법 어획물 유통 차단을 위한 항구 검색 조치가 보완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어획할당량 변동이 없었으나 앞으로 감축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며 "원양업계와 긴밀히 협의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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