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배달앱업체 우아한형제들은 20일 자회사 우아한신선들이 운영하는 모바일 반찬 배송 사업 배민찬의 서비스를 내년 2월 28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후 반찬 배송은 배달앱 배달의민족에 점진적으로 흡수,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2015년 국내 최초 신선식품 새벽 배송 스타트업 덤앤더머스를 인수해 배민프레시로 개편했고, 지난해 9월에는 반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브랜드명도 배민찬으로 바꿨다.
그러나 최근 유통업계에 새벽 배송 사업이 부상하면서 중소 규모 온·오프라인 업체는 물론 대기업까지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에 따라 우아현형제들은 반찬 배송 서비스를 배달의민족에 흡수, 통합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반찬 배송 서비스를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새벽 배송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반찬도 즉시 배송을 원하는 고객 수요가 늘고 있어 배달의민족에 통합 운영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다음 달 초부터 배달의민족을 통해 간단한 가공식품부터 즉시 배송 서비스를 시험 운영하는 등 반찬 등 신선식품의 즉시 배송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서비스 종료 과정에서 임직원은 물론 거래처 등 관계사에도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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