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미군 유해 1구 67년 만에 유족 품으로

입력 2018-11-20 16:54  

6·25 참전 미군 유해 1구 67년 만에 유족 품으로
1951년 양구서 전사…유엔군사령관 "전우 뒤에 남기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1951년 4월 강원도 양구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1구가 67년 만에 유족의 품에 안기게 됐다.
유엔군사령부는 20일 용산 미군기지 나이트필드 연병장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군 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 주관으로 유해 송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국으로 송환된 미군 유해는 작년 10월 강원도 양구군 남면 청리 일대에서 발굴됐다.
한미가 6·25전쟁 당시 전투 기록 및 발굴 정황과 함께 유전자(DNA) 분석 등 법의인류학적 분석을 통해 감식한 결과, 미 육군 7사단 32연대 소속 미군 유해로 판정됐다.
미국 측은 유족에게 유해가 인도되기 전까지 계급과 이름 등 정확한 신원은 밝히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오늘) 유해송환 행사를 통해 전우를 뒤에 남기지 않는다는 우리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며 "그들(6·25 전쟁 전사자)이 귀향할 때까지 우리의 노력은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해 송환식 때는 6·25 참전용사의 희생을 추모하는 21발의 조총 발사가 있었다.
ho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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