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장관, 동거가족 어려움 듣는다

입력 2018-11-21 06:00  

진선미 장관, 동거가족 어려움 듣는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21일 동거가족들을 만나 차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서울 종로구 평창동 한 식당에서 진행되는 간담회에는 연인인 대학교수와 7년째 동거 중인 방송인 허수경 씨 등 결혼을 선택하지 않고 동거 중인 남녀 8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동거가족으로 생활하면서 겪는 어려움, 정부 정책이나 사회인식 속의 차별과 편견 등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결혼한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전통적 가족 형태가 아닌 다양한 가족들이 겪는 법·제도적 차별과 편견을 개선하기 위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진선미 장관은 지난 10일에는 혼자 자녀를 키우는 '싱글대디'와 만났다.
진 장관은 "삶을 누구와 어떤 방식으로 함께 살아갈 것인가 선택할 권리를 주고, 이들의 선택을 자연스레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 사회는 통합과 안정을 이룰 수 있고, 사회구성원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혼 모·부, 동거가족 등 그동안 제도권 밖으로 밀려났던 국민들을 포용하고,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아이가 가족 형태와 상관없이 사회구성원으로 동등하게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국회의원으로서 다양한 가족 형태를 구성할 권리를 담은 생활동반자법 발의를 추진한 바 있다.
통계청의 '2018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같이 살 수 있다'라는 응답 비율이 56.4%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응답은 30.3%로,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그러나 2016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동거경험자 중 부정적 시선이나 편견 등 차별을 경험한 비율은 51%, 정부의 지원이나 서비스 혜택 등에서 차별을 경험한 비율은 45.1%에 달했다.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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