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벤터스, MLB 올해의 재기상 수상

입력 2018-11-21 08:34  

프라이스·벤터스, MLB 올해의 재기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데이비스 프라이스(33·보스턴 레드삭스)와 조니 벤터스(33·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018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재기 선수상을 받는다.
MLB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올해의 재기 선수상 수상자를 공개했다.
올해의 재기 선수상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담당 기자들의 투표로 뽑는다.
구단별 1명씩 30명의 후보 중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한 명씩, 2명을 선정한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좌완 선발 프라이스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 탓에 16경기만 등판한 프라이스는 올해 30경기에 나서 16승 7패 평균자책점 3.58을 올렸다.
여기에 월드시리즈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쉼 없이 던지는 투혼을 펼쳤다. 프라이스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3경기에 나서 2승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다.
보스턴 선수가 올해의 재기 선수로 뽑힌 건, 저코비 엘즈버리(2011년)와 릭 포셀로(2016년)에 이어 세 번째다.



내셔널리그 재기상 수상자 좌완 불펜 벤터스는 더 극적인 시즌을 보냈다.
벤터스는 2012년 이후 무려 6년 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올해 성적은 50경기 5승 2패 3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67이다.
그는 2005년과 2013년, 2014년, 2016년 등 4차례나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올 시즌을 시작한 벤터스는 4월 26일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탬파베이 핵심 불펜으로 떠오른 그는 7월 27일 트레이드를 거쳐 '친정' 애틀랜타로 복귀했다.
애틀랜타는 2010년 팀 허드슨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올해의 재기 선수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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