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크기·위치 조절 가능…내년 상반기 상용화 예정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KT스카이라이프는 청각장애인의 위성방송 시청 편의를 높이기 위한 '스마트 수어(手語)방송'의 송수신 환경을 구축하고 시범방송을 송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수어방송은 기존 수어방송을 개선한 서비스다. 현재 수어 영상은 일반방송 위에 재생되는데, 화면이 작아 청각장애인이 수어를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방송화면을 가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KT스카이라이프는 시청자가 수어 영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영상의 크기뿐 아니라 위치를 화면 안에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시범방송은 KBS2, MBC, SBS[034120], YTN[040300], JTBC, TV조선 등 총 6개 채널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상용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한 기술본부장은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몇 년간 스마트 수어방송 기술표준의 위성방송 적용성을 검증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기반을 확보해왔다"며 "청각장애인의 방송 접근성을 높이고 미디어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공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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