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공공기관들이 물품을 구매할 때 조합추천 수의계약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부산중소벤처기업청, 부산시, 부산교육청, 캠코, 부산교통공사, 중기중앙회 부산·울산본부, 기초단체 등은 21일 부산시청에서 공공구매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공공기관들은 부산지역 중소기업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조합추천 수의계약을 확대하기로 했다.
공공판로지원법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자 간 경쟁 제품에 대해 5천만원 이하 소액 계약을 할 때 해당 조합추천을 받은 소기업 또는 소상공인과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조합이 추천하는 기업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산에서는 부산교육청과 일선 학교에서 조합추천 수의계약제도를 일부 활용하고 있지만, 공공기관에서는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다.
부산중기청 관계자는 "제도 장점과 운영방법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매년 실적을 파악해 우수 기관에 대해 정부 포상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p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