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소주, 난방석유류와 보관하면 나쁜 냄새 발생"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류소비량이 증가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소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26∼30일 소주 제조업체에 대해 특별 위생점검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 원료(지하수, 주정 등) 및 제품관리 ▲ 제조시설 위생상태 ▲ 영업장 및 종사자 위생관리 ▲ 보관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 빈병 재사용에 따른 위생적 세척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소주 제조업체에 보관 중인 완제품을 수거해 메탄올, 알데히드 등이 기준·규격에 적합한지 안전성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특히 소주를 겨울철 난방용 석유류와 함께 보관하면 소주에 '이취'라 불리는 나쁜 냄새(석유취)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분리 보관하는지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을 통해 주류제조업체의 식품안전 인식이 개선되고 위생적인 제조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안전한 주류가 제조·공급될 수 있게 사전 안전관리를 힘쓰겠다"고 밝혔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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