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2019 재테크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붕괴의 다섯 단계 = 드미트리 오를로프 지음. 홍기빈 옮김.
가치가 없는 사회가 지속 가능할까. 불안한 시대를 사는 개인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붕괴 이론 전문가인 저자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탐구한다.
책에서 붕괴는 다섯 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금융, 2단계는 상업, 3단계는 정치, 4단계는 사회, 마지막 5단계는 문화 붕괴다.
저자는 붕괴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논리적 필연이라고 주장한다. 현재 경제 시스템이 이자를 받는 대출 행위와 글로벌 경제의 무한 성장을 전제로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게 금융이 붕괴하면서 상업과 정치마저 쓰러지면 사회도 무너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화가 붕괴한다. 저자는 그 결과로 생존 문제만 남은 참혹한 세상에서 인간다운 삶을 이어나갈 방법을 제시한다.
궁리. 496쪽. 2만5천원.
▲ 진정한 나로 살아갈 용기 = 브레네 브라운 지음. 이은경 옮김.
저명한 대중심리학자인 저자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준다.
'진정한 나'로 살아가려면 자신의 '취약성'을 과감히 드러내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어린 시절 학교와 가족으로부터 소외되는 아픔을 겪은 저자는 그 상처를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는 것으로부터 치유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어느 집단에 소속되려는 의존성을 버릴 때 나약함을 떨치고 살아갈 힘을 갖게 된다고 강조한다.
북라이프. 228쪽. 1만3천500원.
▲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 = 제니 로슨 지음. 이주혜 옮김.
평범한 일반인인 저자는 극단적 불안장애를 앓는 우울증 환자이기도 하다. 심지어 자해와 자살 충동에 괴로워한다.
그런데 이 저자가 의식의 흐름대로 쓴 첫 번째 책은 의외로 베스트셀러가 됐다. 사람들이 그의 솔직함과 아픔에 공감한 것이다.
책에서는 죽은 너구리와 함께하는 삶,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 내용 등 망가진 삶의 편린들이 있는 그대로 공개된다.
어둡고 미친 것 같은 내면 감정의 공격도 삶의 일부분임을 깨닫는다면 진정한 자신을 이해할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김영사. 416쪽. 1만4천800원.
▲ 2019 재테크 전망 = 서기수 외 지음.
내년 투자 전략과 핵심 투자처에 대한 정보를 망라한 재테크 안내서다.
혼란한 글로벌 경제 상황과 국내 경기 침체 조짐 속에서도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경제, 부동산, 국내주식, 해외주식, 금융상품, 보험, 세무 분야의 내년 전망을 7명의 전문가가 상세히 설명한다.
메이트북스. 344쪽. 1만7천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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