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우정바이오-셀비온, 신약개발 프로세스 최적화한다

입력 2018-11-21 11:40  

한국콜마-우정바이오-셀비온, 신약개발 프로세스 최적화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신약개발에 꼭 필요한 과정 중 하나인 비임상시험의 복잡한 프로세스를 쉽고 빠르게 해결해주는 '원 스탑 솔루션'이 가능해진다.
국내 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 한국콜마는 21일 정밀의학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업 우정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바이오 벤처기업 셀비온과 함께 '비임상, 임상시험용 원료와 제품 생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신약개발을 위한 시험용 의약품 제조와 비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약개발은 오랜 기간과 큰 비용이 소요되고 요건이 까다로워 많은 국내 제약사들은 비임상시험 의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협약의 목표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국내 제약사들이 비임상시험을 믿고 맡길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3사 협력을 통해 해당 프로세스를 최대한 단축한 '원 스탑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우정바이오가 신약개발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고 원료를 생산하면 다품목 소량생산이 가능한 GMP(의약품 등의 제조나 품질관리에 관한 규칙) 시설을 갖춘 한국콜마와 셀비온이 각각 경구용, 주사제 의약품을 생산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정바이오가 비임상시험을 진행한다.
한국콜마는 "이번 서비스를 통하면 신약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작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도 쉽고 빠르게 비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어 국내 신약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한국콜마도 의약품 전 제형 생산이 가능해 향후 신약의 제품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는 "신약 물질을 개발해 놓고도 비임상시험이나 시험용 의약품 제조가 힘들어 중간에 포기하는 작은 기업들이 많다"며 "이러한 국내 제약사들의 임상시험 진입에 필요한 기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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