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원확인보고회·추모행사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4·3 희생자 29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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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2007∼2009년 제주국제공항 남북활주로 서북쪽과 동북쪽에서 발굴된 유해다. 감식을 통해 1949년 군법회의 사형수 22명, 1950년 삼면예비검속 희생자 6명, 기타 1명 등 29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재단은 앞서 2006∼2011년 제주국제공항 등에서 4·3 희생자 유해 400구를 발굴했고, 유전자감식을 통해 그동안 총 92구의 신원을 확인했다.
올해 유전자 감식은 기존 발굴 유해 중 그동안 감식을 하지 못한 279구를 대상으로 최신 유전자 감식방식인 단일염기다형성검사(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를 통해 실시했다. 이를 위해 유가족 127명에 대한 추가 채혈도 이뤄졌다.
재단은 오는 22일 오전 4·3평화교육센터 강당에서 이번 유전자 감식 결과에 대한 보고회와 추모행사를 열 예정이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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