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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21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공정한 2심 판결을 촉구했다.
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9일부터 시작될 안희정 성폭력사건 2심 재판을 주목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지은 씨 변호인단의 정혜선 변호사 등 참석자들은 1심 재판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피고인의 막강한 권력, 피해자와의 지위 차이, 폐쇄적인 조직 분위기 등이 모두 위력이라는 이 사건의 범죄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라며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위력은 존재하지만 행사했다고 볼만한 증거는 없다는 논리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인 안 전 지사에게는 어떠한 신문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수행비서였던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안 전 지사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안희정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 "항소심 재판 달라져야 한다"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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