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전략본부·물류정책관 신설 등 5실4본부8국 체제로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가 혁신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성장전략본부와 물류정책관을 신설하는 등 민선 7기 2차 조직개편에 나선다.
부산시는 현행 5실 3본부 9국 조직체계를 5실 4본부 8국으로 개편하는 행정기구 및 정원조정안을 21일 입법 예고했다.
시는 먼저 정부 혁신성장 정책에 대응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와 미래비전을 발굴하기 위해 성장전략본부를 새로 만든다.
성장전략본부 산하에는 연구개발 투자조정과 규제혁신, 기업 경쟁력 강화를 담당하는 혁신성장과와 글로벌 도시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도시외교정책과를 신설한다.
부산시와 지역 대학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산학 연계 혁신기술 개발과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단도 처음으로 조직한다.
동북아 물류 허브 구축과 유라시아 관문도시 건설을 위해 물류정책관을 새로 임명한다.
물류정책관 산하에는 육·해·공 트라이 포트(Tri Port) 복합물류운송체계를 조성하고 신남방·신북방 등 신시장 개척업무를 맡는 트라이포트담당관을 새로 만든다.
항만물류담당관과 철도물류담당관도 물류정책관 소속으로 이관, 신설한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친환경 분야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정책실을 신설해 환경, 기후, 자원 관련 업무와 공원, 녹지, 수자원 등을 관장한다.
시민의 오랜 염원인 맑은 물 확보와 낙동강 수계 수질 개선을 위해 기존 기후환경국을 물정책국으로 조정하고, 낙동강관리본부도 기존 공원 관리업무에 더해 수질 개선 업무도 담당하도록 했다.
물정책국에는 광역상수도, 강변여과수 등 취수원 다변화와 청정원수 확보 등 업무를 담당하는 맑은물정책과를 새로 만들어 하천·하수관리 업무를 이관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인권과 노동 업무를 담당하는 인권노동정책팀을 인권노동정책과로 확대하고 해양레포츠와 크루즈, 마리나 등 해양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해양레저관광과를 신설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부산시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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