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신도시 2단계는 전면 수정이 아닌 소프트웨어 변경에 중점"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대구에 있는 공무원 교육원을 계획대로 안동·예천 도청 신도시로 옮긴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도의회 제305회 정례회에서 교육원 이전 재검토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공무원 교육원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상생협력과제로 통합을 추진해 이전 장소와 통합 방안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 지사는 "신도시에 짓는 교육원과 기존 경북과 대구 교육원을 어떻게 결합할지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에 우선 대구와 경북 교육원에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 도청 신도시 2단계 전면 재검토에 대해서도 "신도시 1단계 사업 후 여러 가지 한계에 직면해 문제를 최소화하고 신도시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2단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2단계는 도시계획 등 하드웨어 전면 수정이 아니라 문제점이 드러난 사업을 새로 설계하는 등 소프트웨어 변경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서는 "구미시민 동의 없이는 폐수 무방류시스템 도입, 취수원 구미 이전 등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낙동강 전체를 맑게 하는 큰 틀에서 구미 무방류시스템 도입도 해보고 그 안에서 취수원 이전을 검토하자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박미경 도의원은 "공론화 절차 없는 신도시 2단계 사업과 공무원 교육원 이전 재검토 등은 일관성 없는 도정으로 불신을 자처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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