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첫 완성차 업체, 판매가 공개…1천600만원대부터

입력 2018-11-21 15:32  

베트남 첫 완성차 업체, 판매가 공개…1천600만원대부터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내년 9월 출시를 목표로 하는 베트남의 첫 완성차 업체 '빈 패스트'가 3가지 차량 판매가를 공개했다.
21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빈 패스트는 'LUX A2.0' 세단과 'LUX SA2.0'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부가세 10%를 제외하고 각각 8억동(3천872만원)과 11억3천600만동(약 5천500만원)에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BMW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한 이들 차량은 지난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선보였다.
빈 패스트는 또 소형 히치백 모델인 'Fadil'을 추가로 공개하고 판매가를 3억3천600만동(약 1천630만원)으로 책정했다.
Fadil은 GM의 독일 브랜드인 오펠의 칼 모델을 기반으로 디자인해 쉐보레 스파크 최신 모델과 구조가 비슷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빈 패스트는 "출시 초기의 대폭 할인한 가격"이라며 차량별 정상 판매가는 Fadil 4억2천300만동(약 2천만원), LUX A2.0 13억3천600만동(약 6천400만원), LUX SA2.0 18억1천800만동(약 8천800만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할인판매 기간을 정하지 않았다.
빈 패스트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 자회사로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 335㏊ 규모의 완성차 생산단지를 건설, 내년 9월 첫 차를 인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우선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 뒤 2020년에는 수출까지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youngky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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