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부마민주항쟁 10월 16일 국가기념일 지정 요구

입력 2018-11-21 15:39  

경남도의회, 부마민주항쟁 10월 16일 국가기념일 지정 요구
2023년 전국체육대회 유치·쌀 80㎏당 24만원 보장 건의안 통과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의회가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과 2023년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결의했다.
경남도의회는 21일 열린 제3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지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의결에 앞서 이 결의안 발의에는 도의원 58명 전원이 동의했다.
결의안은 '부마민주항쟁은 유신정권에 맞서 노동자와 서민의 기본권 회복을 전면에 내걸었던 항쟁이다. 그리고 민주화 운동이 본격적인 대중조직운동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발점이 됐다'는 등 내용이 담겼다.
도의원들은 "오늘날 이 땅에 자유와 평화를 영위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오는 데 초석을 다진 역사적 사건으로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기리고 기념해야 할 엄연한 의무가 우리에게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마민주항쟁은 4·19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우리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의 하나지만,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부마민중항쟁 40주년이 되는 2019년엔 항쟁 시작일인 10월 16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도의회는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과 함께 도의원 58명 전원이 동의한 '2023년 전국체육대회 유치 촉구 결의안'과 빈지태 농해양수산위원장이 제안한 '쌀 목표가격 80㎏당 24만원 보장 촉구 대정부 건의안'도 통과시켰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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