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물보호소 예산 증액…내년 5억3천만원 편성

광주시, 동물보호소 예산 증액…내년 5억3천만원 편성
600마리 수용 '반려동물 종합보호센터' 건립도 추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유기동물을 보호·관리하는 '광주광역시 동물보호소'에 대한 예산을 증액한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동물보호센터는 2011년 건립돼 현재까지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보호·관리하는 동물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유기동물은 3천669 마리로, 하루 평균 10마리가 발생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다.
올해도 10월 말까지 2천875 마리가 발생해 현재 381마리를 보호센터에서 보호·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민간위탁으로 운영 중인 광주동물보호소에 올해 추경 예산 4천만원을 포함해 4억7천500만원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5억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기동물 60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보호센터와 입양센터, 동물놀이터, 교육시설 등을 아우르는 가칭 '반려동물 종합보호센터' 건립을 계획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유기동물 보호 관련 예산을 매년 증액하는 등 동물복지 실현을 목표로 동물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가칭 '반려동물 종합보호센터' 건립 등에 필요한 내년 국비 23억2천만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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