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추락한 스위스 관광항공기 기체 결함 확인

입력 2018-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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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 추락한 스위스 관광항공기 기체 결함 확인
동일 기종 항공기 운항 정지…당국 "사고 원인은 단정 못해"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올 8월 스위스 휴양지 피츠 세그나스 산에 추락한 융커 JU-52 항공기의 잔해에서 결함이 발견됐다고 스위스 연방 민간항공국(FOCA)이 밝혔다.
21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따르면 당시 추락한 기체의 잔해에서는 외관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심각한 결함이 확인됐다.
FOCA는 추락한 항공기 날개 안에서 부식과 균열이 발견됐으며 다른 부품에서도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1932년 독일에서 제작된 JU-52는 군용기로 쓰이다 JU에어가 인수해 관광용으로 운용해왔다.
올 8월 사고 일어났던 사고로 승객 17명과 조종사, 승무원 등 20명이 모두 사망했다.
FOCA는 기체에서 결함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사고 원인이라는 증거는 아직 없다며 그동안 이뤄진 정기 검사에서도 구조적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기상 상태는 양호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난기류, 저속 비행 등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당국은 기체 결함이 확인됨에 따라 JU에어가 보유한 다른 두 대의 JU-52 항공기도 검사 결과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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