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곳은 원아 모집 중단…도교육청 "감사 등 행정지도 계획"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지역 사립유치원 5곳이 2019 학년도 원아 모집을 중단한 가운데 강릉의 한 사립유치원이 21일 도교육청에 폐원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강원도 내에서 실질적인 폐원 절차를 밟은 첫 사립유치원이다.
이 유치원은 최근 원아 모집을 중단한 곳으로, 원아 수 감소에 따른 운영의 어려움을 폐원 이유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졸업생을 제외한 다른 원아들의 분산 배치 계획을 마쳐 당장의 혼란은 없을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원아 모집을 중단한 유치원 5곳(강릉 3곳, 철원 2곳)의 원아들을 인근 유치원에 분산 배치할 계획을 마쳤다.
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5곳이 폐원하더라도 강릉 48명과 철원 57명의 원아는 인근 유치원으로 인계할 계획"이라며 "주변의 공립유치원에 정원이 많아 분산 배치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원아 모집 중단 의사를 밝힌 5곳의 유치원에 대해 우선 감사를 진행하는 등 행정지도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날까지 도교육청에 폐원 문의를 한 사립유치원은 총 35곳으로 집계됐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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