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4천 건으로 전주보다 3천 건 증가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21만5천 건)를 웃도는 수준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역대 최악의 인명·재산피해를 낸 캘리포니아주(州) 북부 산불이 실업수당 청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미국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월 미국의 실업률은 전달에 이어 1969년 이후 약 49년 만에 최저수준인 3.7%를 기록했다.
4주간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8천500건으로 증가했다.
미 노동부는 2주 전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당초 21만6천 건에서 22만1천 건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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