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정자동에 2022년 현대중공업 통합 R&D센터 들어선다

입력 2018-11-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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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정자동에 2022년 현대중공업 통합 R&D센터 들어선다
성남시와 부지 대부계약 체결…그룹 계열사 7곳 5천명 이전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 분당 잡월드 잔여부지에 2022년 12월 현대중공업 그룹의 통합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선다.


성남시는 지난 21일 현대중공업지주㈜와 '분당구 정자동 공유재산 대부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시는 현대중공업 측에 2만3천866㎡ 규모의 정자동 4-5번지 시유지 사용권을 제공한다.
대부 기간은 내년 8월부터 20년이며, 추후 변경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3천500억원을 투입해 이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9층, 연면적 16만5천300㎡ 규모의 연구개발센터를 짓는다.완공 후 그룹에 속한 7개 계열사의 연구·개발인력 5천여 명이 이곳으로 이전한다.
시는 대부 기간이 종료되면 감정평가로 해당 부지를 현대중공업에 매각할 방침이다.


시와 현대중공업은 2016년 12월 '분당 백현지구 내 통합 연구·개발센터 신축'에 관한 업무 협약을 했으나 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지난해 11월 건립 부지를 백현지구에서 정자동으로 변경하는 협약을 했다.
시는 현대중공업그룹 통합 R&D센터가 들어오면 일자리 8천개 창출, 26조원의 생산유발, 13조원의 부가가치 창출, 재산세와 지방소득세 등 연간 세수 105억원 확보 등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수정 위례지구∼판교 제1·2·3 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 산업단지∼분당 벤처밸리∼성남 하이테크밸리를 연계하는 지식기반 연구개발센터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gaonnu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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