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화케미칼[009830]이 중국 닝보(寧波) 법인 설립 10주년을 맞아 고객 초청행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닝보 법인의 초대 법인장이었던 김창범 부회장이 전날 닝보를 방문해 100여명의 고객사를 초청해 행사를 주재했다. 행사는 전날과 이날 이틀간 닝보 시내 호텔에서 만찬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2008년 닝보에 법인을 설립하고 2011년부터 폴리염화비닐(PVC)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닝보 법인은 급격한 시황 악화로 수년간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생산 증대와 품질 개선 노력으로 시황 회복에 대비한 결과 지난 2016년부터 실적이 빠른 속도로 개선됐다. 지난해에는 약 3천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닝보 공장에서는 연간 36만t의 PVC와 중간 원료인 비닐클로라이드모노머(VCM) 38만t을 생산하고 있다.
최초에는 각각 30만t으로 시작됐으나 증설 투자 없이 공정 개선만으로 20% 이상의 증산이 이뤄졌다고 한화케미칼은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초대 법인장으로서 많은 애착이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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