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를 대설, 한파 등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종합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눈 피해 예방을 위해 제설 인력 1만2천59명, 제설제 2천112t, 제설 장비 838대를 확보하고 언제든 신속하게 제설할 수 있는 거점 제설기지 31곳을 설치했다.
지하차도 등 제설 취약 지점 41곳은 눈이 내릴 때 현장관리와 상황전파 등을 할 담당자도 배치한다.
시는 대설 특보가 내려지면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증편 운행하고 산간지역 운행 노선버스는 스노타이어를 의무 장착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달 30일 '대설에 따른 출근 및 등교 시간 조정권고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공공기관, 민간기업, 교육청, 대학 등에 폭설 때 출근·등교 시간 조정으로 시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한파가 오면 종합지원상황실을 즉각 가동해 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 피해 방지도 지원할 방침이다.
최삼룡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내 집 앞 눈 치우기 운동과 출근 시간 조정 등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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