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BO 사무국이 공식 입단 전 음주운전에 적발됐던 내야수 강민국과 이를 KBO에 신고하지 않은 NC 다이노스에 관련한 상벌위원회를 27일 오후 1시 30분 야구회관에서 개최한다.
2013년 7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에 지명된 강민국은 2014년 1월 초 훈련 참가 기간에 음주운전에 적발돼 벌금 처분을 받았다.
NC는 구단에 공식 입단(2014년 2월)하기 전이라 내부 징계 차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부과하고 해외 전지훈련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이를 KBO에 신고하지 않았다.
KBO는 규약 152조에서 '구단이 인종차별, 가정폭력, 음주운전 등을 인지하였음에도 그 사실을 즉시 총재에게 신고하지 않거나 이를 은폐하려 한 경우에는 제제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NC는 지난 14일 강민국을 kt wiz에 내주고 투수 홍성무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때 kt에만 강민국의 음주운전 사실을 고지하고 KBO에는 알리지 않았다.
이와 함께 상벌위원회는 승부 조작을 제안받은 뒤 자진 신고한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와 음주 뺑소니범 검거를 돕고 부산 해운대경찰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롯데 자이언츠 투수 오현택에 대한 포상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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