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영광군은 물무산 '행복숲' 누적 방문객이 개장 8개월 만에 11만명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주말과 휴일에는 평균 700여명이 다녀가고 있으며 40%는 외지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영광읍을 둘러싼 물무산에 들어선 '행복숲'에는 10㎞ 길이의 둘레길, 2km 길이의 황톳길, 편백 명상원, 소나무 숲 예술원, 가족 명상원 등이 조성됐다.
둘레길은 모든 구간이 경사가 없는 2.5m 폭의 흙길로 만들어져 이용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
숲속에 조성한 황톳길은 맨발로 걸으며 황토의 질퍽거리는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여름에 개장한 유아숲체험원, 물놀이장은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군은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쉼터를 최소화하고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이정표 11개소를 설치했다.
연말까지 스마트폰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앞으로 인공 시설물은 최소화하고 자연이 아름다운 숲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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