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내일 첫 방송…염정아 "여배우 5명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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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사립 주남대학교. 그 대학의 초대 이사장이 서울 근교의 숲속에 세운 유럽풍 4층 석조저택 'SKY 캐슬'에는 대학병원 의사들과 판·검사 출신의 로스쿨 교수들이 모여 산다.
부, 명예, 권력을 모두 거머쥔 상위 0.1%의 남편들과 함께 제 자식을 천하제일의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캐슬 퀸'들이 있다.
3대째 의사 가문, 법조인 가문을 만들어내기 위한 그녀들의 치열한 몸부림, 그 욕망이 꿈틀대는 내밀한 속을 샅샅이 들여다본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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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오는 23일 5명의 캐슬 퀸을 전격 해부한 블랙코미디, 새로운 금토극 'SKY 캐슬'을 처음 선보인다고 22일 소개했다.
더욱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는 목표는 같지만 성격과 방법은 캐릭터마다 조금씩 다르다. 각기 개성 충만한 5명의 여자를 연기할 배우 라인업도 '빵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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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염정아가 연기할 한서진은 '명문가를 만드는 건 정성'이라고 믿는 '퍼펙트형'이다. 두 딸의 자녀 교육도, 남편 내조도 완벽한 서진은 SKY 캐슬 안에서도 선망의 대상이다. 하지만 빈틈없이 완벽해 보이는 서진에게 남들은 모르는 치명적인 비밀이 숨어있다.
염정아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제일 먼저 캐스팅됐는데 이후로 한 명씩 합류할 때마다 손뼉 치면서 환영했다. 평소 이분들의 매력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시너지가 기대됐다. 실제로 이웃처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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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공백을 깨고 돌아온 이태란이 연기할 이수임은 '명문가를 이루는 건 인성'이라고 생각하는 '잔다르크형'이다. 타인에 대한 애정과 배려가 깊은 동화작가로, SKY 캐슬에 입성해 공공의 적이 되지만 똑똑한 아들 덕분에 새로운 퀸으로 떠오른다.
이태란도 "성격도 좋고 꼭 한 번 연기를 함께 해보고 싶었던 배우들이 출연해 반가웠다. 현장에서 보니 내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세아가 맡은 노승혜 캐릭터는 '명문가를 지키는 건 정성'이라고 말하는 '로열패밀리형'이다. 전업주부인 그는 날이 갈수록 두 아들의 성적에 집착하는 남편의 욕망에 등 떠밀려 숨 막히는 삶을 살다 막다른 결단을 내리게 된다.
오나라가 연기할 진진희는 '명문가를 따르는 건 극성'이라고 생각하는 '패리스 힐튼형' 캐릭터. 서진을 롤모델로 삼은 그는 어떻게 하면 아이의 완벽한 학습 매니저가 될 수 있을지 전전긍긍하며 서진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 한다.
마지막으로 김서형이 낙점된 김주영은 '명문가를 택하는 건 본성'이라고 믿는 'VVIP 입시코디네이터'다. 그는 내신부터 수면 스타일까지 학생의 모든 걸 분석하고 관리하는 포커페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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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최근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제3의 매력' 등 20대 타깃의 트렌디한 청춘드라마를 선보여왔던 JTBC가 다시 40대 여배우들과 손잡고 강렬한 느낌으로 돌아와 관심을 끈다.
대본은 '골든 크로스', '각시탈', '신의 저울'을 쓴 유현미 작가가, 연출은 조현탁 PD가 맡았다.
정준호, 최원영, 김병철, 조재윤 등 남자배우들이 이들 5명의 여배우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23일 밤 11시 첫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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