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현안사업 국비 지원 요청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2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 심사가 진행되는 국회를 찾아 예결위원장과 여야 예결위 간사 등을 만나 울산시 사업이 최대한 증액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
내년도 국가예산안은 상임위원회 심사에 이어 21일부터 다음 주까지 예산안조정소위에서 본격적인 심사가 이뤄진다.
송 시장은 안상수 자유한국당 예결특위위원장,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간사, 장제원 자유한국당 간사, 이혜훈 바른미래당 간사,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예결조정소위 위원 등 예결위원을 만난다.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도 만나 예결위 심사에 상정된 울산시 국비 사업의 감액을 막고 예산 증액을 요청할 예정이다.
송 시장은 고용·산업 위기 지역으로 침체한 울산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조선업 위기 극복과 고용안정을 위해 국가 예산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또 고용 유발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종 사업에도 예산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한다.
주요 건의사업은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 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 등 총 29개 사업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22일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울산 국비 사업에 대한 동향을 국회에 상주하며 파악하고 있다"며 "사업부서 간 연락체계를 공고히 해 즉각 대응하는 등 국회 심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도 국가 예산은 오는 29일까지 예결위 심사를 거쳐 30일 본회의에 통과되면 확정된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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