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승점 1점이 중요한 시기이지만 무승부보다는 승리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22일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번 주말 인천과 37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9위 서울(승점 40)은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10위 상주(승점 37)와 11위 인천(승점 36), 12위 전남(승점 32)에 여유 있게 앞서 있어 24일 인천과 홈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부 잔류를 확정한다.
최용수 감독은 그러나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인천이다. 상대와 우리 모두 승점이 필요하고 강등권 탈출을 앞두고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면서" "홈경기에서는 승점을 내주기 싫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최 감독은 이어 "상대보다 더욱 간절함과 위기의식을 갖지 않으면 승점을 가져온다는 보장을 할 수 없기에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긴장감과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한다면 충분히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고요한은 "서울에 15년 있으면서 가장 힘든 상황이다. 자존심도 상했고, 화도 많이 났다. 항상 주도권을 잡고 경기하다가 실수도 많이 하면서 승리를 하지 못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면서도 "홈경기인 만큼 인천 선수보다 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등권 FC서울, 최용수 감독 "하위 스플릿에 있는 것…비참하다"/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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