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정책 노력으로 분배 악화세 완화…개선 전망"

입력 2018-11-22 16:23   수정 2018-11-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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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정책 노력으로 분배 악화세 완화…개선 전망"
"저소득층 어려움 엄중히 인식…개선 노력 강화할 것"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가구 간 소득 격차가 더 벌어진 통계청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개선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분배의 악화 속도는 점차 완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저소득층의 소득 상황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재부는 22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대해 "분배악화가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정부 정책 노력 등에 힘입어 악화세는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의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1분위) 계층의 소득액은 올해 들어 세 분기 연속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상위 20%(5분위) 가구의 소득은 큰 폭으로 늘어 3분기 기준 소득 격차는 2003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컸던 2007년 수준으로 벌어졌다.
기재부는 '악화세가 완화되고 있다'는 근거로 기초연금 인상 등으로 이전소득 증가율이 전분기보다 확대된 점 등을 들었다.
소득 상황 악화 요인으로 고령화도 언급했다.
3분기 조사대상 1분위 가구 중 70세 이상 가구주 비율은 41.4%로 1년 전(37.6%)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기재부는 기초·장애인연금 인상, 근로장려금(EITC) 개편 등으로 일자리·저소득층 지원 정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저소득 가구의 소득도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저소득층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엄중히 인식하고 개선 노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확충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ock@yna.co.kr
저소득층 132만원·고소득층 974만원…소득격차 또 최대 / 연합뉴스 (Yonhapnews)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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