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2 이상이면 대피 안내…포항공대에 지진대피시스템 갖춰

입력 2018-11-22 16:57  

진도 2 이상이면 대피 안내…포항공대에 지진대피시스템 갖춰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가 학부과정 학생과 함께 만든 지진 대피 안내시스템을 오는 24일 교내 면접고사장에 시범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스템은 지진 발생과 동시에 교내에서 감지되는 진도를 파악해 일정 진도 이상이면 대피하라는 문자메시지를 자동으로 발송하는 방식이다.
안내시스템 구축에는 교내 안전팀과 창의IT융합공학과 학부과정 송영운·한상혁 씨가 힘을 보탰다.
두 학부생은 지진 절대 규모보다는 현재 위치의 진도가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해 진도 2 이상 지진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지진계는 인터넷으로 시간과 전원을 공급받고 전원공급이 차단되더라도 10시간까지는 지진을 관측할 수 있고 시중 지진계보다 가격도 싸다.
시중에 나와 있는 지진계는 사람이 느낄 수 없는 미소 지진이나 지구 반대쪽에서 일어나는 지진까지 모두 감지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두 학생은 "대학 안전팀의 시스템과 연계하면 진도에 맞춰 훨씬 빠르고 정확한 대피정보를 즉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교내에 기상관측장치를 설치해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포스텍 창공기상대도 개발한 바 있다.
시스템 구축을 제안한 포항공대 안전팀 신규호 씨는 "내년 상반기에는 대학 전체에 대피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학 구성원이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교육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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