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22일 베트남 남부 빈푹 성의 고속도로에서 유조차 사고로 쏟아진 기름에 불이 붙는 바람에 주택 19채가 화염에 휩싸여 최소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4시 30분(현지시간) 빈푹 성 13번 고속도로에서 유조차가 오토바이를 개조한 3륜 차량을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유조차는 추돌 후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인도로 올라가 전봇대와 충돌한 뒤 전복되면서 다량의 휘발유를 쏟았다.
이어 기름에 불이 붙었고 고속도로를 따라 서 있는 주택 19채가 화염에 휩싸였다.
이 때문에 최소 6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 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유조차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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