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파나마·스페인·포르투갈 순방 예정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시 주석의 G20 정상회의 참석 계획을 발표하면서 스페인, 아르헨티나, 파나마, 포르투갈 순방 일정도 소개했다.
루 대변인은 "시 주석은 이달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4개국을 국빈방문한다"면서 "순방기간에 아르헨티나에서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미중이 G20 정상회의 기간 정상회담을 하기로 예정된 가운데 양국 간 무역전쟁이 이번 G20 정상회의의 최대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인 22일(현지시간) 오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해외파병 장병들과 화상통화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중간 무역전쟁 와중에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나는 매우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평생을 그것을 위해 준비해왔다"면서 중국이 무역전쟁과 관련해 합의를 원하고 있고 "우리는 합의를 할 수 있다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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