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대북 인도적 지원단체인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이하 지원본부)는 24일 방북 보고회를 열고 최근 평양을 다녀온 결과를 발표한다.
지원본부는 23일 보도자료에서 "단체 창립 21주년을 맞아 24일 오후 5시 서울대 의대 동창회관 함춘회관에서 북콘서트 및 방북 보고회를 진행한다"며 "평양의 보건의료시설을 둘러본 후기와 향후 대북 보건의료 협력 사업 청사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원본부 관계자들은 17일부터 20일까지 방북해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 옥류아동병원 등 의료시설을 참관하고 북측 관계자들과 보건의료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단체의 방북은 2013년 8월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지원본부의 김미정 이사장은 "5년 만의 방북을 시작으로, 보다 발전된 대북 보건의료 협력 사업을 다양한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원본부는 같은 날 산하단체인 남북보건의료협력센터에서 발간한 도서 '조선의 의학 학술지를 통해 본 북한의 보건의료 이해'의 내용을 소개하는 북콘서트도 연다.
1997년 설립된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북한과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활동하는 보건의료 전문 NGO로,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 건립, 제약설비 및 의약품 지원, 병원 현대화 사업 등 다양한 대북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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